
최근 농업은 기후변화와 고령화, 생산비 상승이라는 구조적 변화의 한가운데에 놓여있다. 이러한 급격한 농업 환경 속에서 생산과 소비의 혁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바로‘푸드테크’다.
우리 일상 속에서 푸드테크는 더이상 낯선 개념이 아니다. 식품(Food)와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인 푸드테크는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으로 국내 시장 규모는 600조원, 세계 시장 규모는 4경원에 달하는 기술·상품·서비스의 혁신이다.
식품과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식품과 서비스 개발, 생산 공정 효율화, 유통시간 단축 등 농식품 산업의 부가가치를 제고하는 미래 산업이다.
세계 주요 국가는 푸드테크 산업을 주요 성장산업으로 선정해 산업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어, 정부 또한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2025년 12월 21일‘푸드테크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이 시행과 함께, 2026년에는 푸드테크 사업자 신고제 운영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는 푸드테크가 일시적 유행이 아닌 국가 전략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기도는 수도권 소비 시장과 바로 연결되어 대형 유통·물류 인프라가 집중되어 있는 기술 실증과 시장 검증 사업화가 동시에 가능한 산업 환경을 갖추고 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유일한 국내 농정 플랫폼 기관으로써 미래 농식품 산업 발전의 중간 지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운영 중인‘푸드테크 아이디어 공모전’은 현재까지 300여건의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산업 저변 확대에 기여해왔다.
그럼에도 왜 푸드테크 산업은 여전히 낯설게 느껴질까?
여전히 많은 초기 기업들은 기술 개발 이후, 원료 수급 및 판로 확보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아이디어 발굴을 넘어 실질적인 사업화와 시장 연결이 중요한 이유다.
푸드테크 산업 육성은 단순히 기업의 아이디어 독창성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새로운 시장을 탐험할 소비자를 확보하고, 테스트보드까지 연계해‘정책, 기술, 유통, 투자’4가지 핵심 키워드 간 유기적인 생태계 구축이 핵심이며, 이러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바로 공공의 역할이다.
이에 진흥원은 기술 발굴에서 실증,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2026년부터 사업 예산을 증액하여, 실증 지원과 제품 검증, 유통 입점과 투자 연계까지 단계별 지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푸드테크 전문 기관과 MOU 체결을 통해 민간 산업 연계 기반도 넓혀가고 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농식품 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에 날개를 달고자 한다. 푸드테크 공모전 운영부터 성과 공유회 경기 푸드테크 네트워킹 데이, 상품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온·오프라인 판매 지원 및 브랜드 홍보와 투자 연계까지 경기도형 푸드테크 산업을 집중 지원하고자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기술과 현장을 연결하는 일이다. 생산과 소비, 농업과 산업, 아이디어와 시장을 연결할 때 푸드테크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은 농식품 산업 연결과 확장의 플랫폼으로 미래 농식품 산업의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