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품질 기준서 발간이 학교급식 식재료 품질 향상과 도내 친환경 농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하기를 바랍니다.
<경기도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품질기준서 여는 글>
생산과 소비의 연결, 함께 살다
‘생산을 배려하는 소비, 소비를 생각하는 생산’
이 둘은 농촌과 도시를 잇고, 서로의 부족을 채우며 서로를 살게 만듭니다.
먹거리의 생산자원과 소비자원을 모두 보유한 자족도시 경기도는
2009년부터 ‘경기도친환경등우수농산물학교급식지원 사업’을 통해 둘의 연결이 가능한 것임을 확인해 왔습니다.
농가와 학교의 연결, 사람 그리고 사람
연간 ‘2만2천여 톤의 우수 식재료, 1,165명의 친환경 농민, 1,400여개 학교, 80만 명의 학생들’
이 숫자들이 연결되기까지는, 건강한 먹거리를 안전하게 학교에 전달하기 위해
친환경 농산물의 공공조달체계를 만들고,
생산·유통 단계별 안전성 정밀검사 시스템을 구축한 경기도와 진흥원
그리고 친환경 농민 등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었습니다.
그간의 노력과 상생의 흔적을 이번 품질기준서 책자에 담았습니다.
생산자를 위해서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공급기준을 수록하였고,
경기도산 친환경농산물의 생육특성과 산지정보, 검수기준 정보는 학교 급식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입니다.
신뢰와 상생을 향한 멈추지 않는 발걸음
국제슬로우푸드협회 부회장인 앨리스 웥터스는
'학교급식은 학생들에게 한 기 식사 이상의 많은 것을 가르칩니다.
농부븐 땅에 의존하고 우리는 농부에 의존합니다.
서로 간의 협력은 공동체를 육성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서로를 위한 식탁을 차림으로써 우리는 우리 자신도 돌보게 됩니다’
라고 했습니다.
우리 지역의 신선한 제철 식재료로 만들어진 건강한 학교 밥상은
우리 아이들에게 몸의 건강뿐 아니라 환경과 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깨닫게 할 것입니다.
또한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경험하게 할 것입니다.
이에 진흥원은 도시와 농촌을 연결하는 신뢰와 상생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끝으로,
기후변화로 인한 생태적 위기상황에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시기에도,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신념으로 친환경농업에 매진하고 있는 경기도 친환경 농민 여러분과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경기도 학교 영양교사, 영양사 여러분!
존경의 마음을 담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안대성 경기도농수산진흥원 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