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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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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20509) 불안해지는 식량 안보와 기후위기
글쓴이 백승철 물류운영부 차장 작성일 2022-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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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에 휘말리면서 전세계 곡물 가격이 치솟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유럽의 빵공장’이라고 불리는 곡창 지대다. 러시아도 세계 최대 밀 수출국이고
두 나라가 전 세계 밀 공급량의 30%, 옥수수의 20%, 해바라기씨유의 80%를 담당한다.

한국인의 밥상도 타격을 받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옛날국수 소면(900g) 가격은
1년 만에 2,600원에서 3,500원으로 33%나 뛰었다. 지난달 짜장면(9.1%) 라면(8.2%) 떡볶이(8.0%) 등
39개 외식 조사 품목의 물가는 모두 상승했다. 수입 밀 가격은 13년여 만에 톤당 400달러도 돌파했다.
1년 만에 40%나 올랐다. 농산물 가격이 물가를 밀어 올리는 '애그플레이션'이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서방 국가의 러시아 제재의 여파로 국제 비료가격도 폭등하고
비료값 급등이 주요 국가의 파종 시기와 맞물리면서 내년 이후 전세계 규모의 식량 위기를
경고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처럼 국제식량가격의 상승과 불안정성이 심해지고 있지만 대량 식량 수입국인
우리나라는 세계 7위 곡물 수입국가로 식량자급률은 2020년 기준 45%, 곡물자급률은 20%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최저 수준이다. 

이렇게 식량자급률이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직접적 원인은 사료곡물 수입이 빠른 증가와
국내 공급 여건이 취약해 진 것도 원인이라고 한다.

하지만 국제 곡물 가격 변동은 국제 정세에만 영향을 받는 것이 아니다.
농업 특성상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에 따라 더 큰 영향을 받는다. 과거 세계 곡물 생산량과
가격은 대체로 가뭄·홍수 등 재해나 병해충, 기온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았고, 그 영향의 빈도는
기후변화가 심화하면서 더 잦아지고 있다.

전쟁은 협상을 통해 종식할 수 있지만 기후변화는 협상 대상이 아니고 협상의 당사자도 없다.
기후변화와 불안정한 국제 식량 수급 등을 감안하여 우리나라의 현실에 맡는 식량 자급율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 할 것입니다.


전 세계 '식량전쟁' 중인데 한국 밀 자급률은 0.7% 불과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41923300002930
[시론] 기후위기와 식량위기
https://www.nongmin.com/opinion/OPP/SWE/TME/354345/view
식량안보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
https://www.ifs.or.kr/bbs/board.php?bo_table=News&wr_id=4217